"아! 나도 앱 하나 만들어보고 싶다!" 아마 누구나 한 번씩은 해봤을 생각이고, 나 역시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당장 내 일 하기도 바쁜데 새로운 것을 공부해야 한다는 압박감(=귀찮음)에 생각은 마음 한 쪽에 고이 모셔두고 있었다.
사실 시도를 안 해본 것은 아니다. 몇 년 전에 Udacity의 무료 강의를 들으면서 살짝 따라 해본 적은 있다. 아마 앞에 2개 강의 정도만 듣고 말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올해 초에도 다시 시도했다가 거의 비슷한 진도에서 멈췄다. 아무래도 동영상 강의다 보니 재생->일시 정지->실습을 반복하게 되는데 그 과정이 조금 번거로웠다...는 핑계고, 사실 나는 인강 제질이 아니다. 예전부터 인강은 집중을 잘하지 못했고, 학부 때 동영상 강의를 시청하는 강의(flipped class)도 그닥 좋아하지 않았다. 물론 매시간 퀴즈를 보는 강의는 진짜 집중해서 봤다.

짠! 이번에는 아예 책을 구입했다. 이왕이면 새것이 좋다고, Java보다는 Kotlin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Kotlin으로 된 책 "이것이 안드로이드다 with 코틀린"을 선택했고, 이왕 사는 김에 Kotlin 공부도 할 겸 "Kotlin IN ACTION"도 함께 구매했다. 앞으로 시간 날 때 게임이나 유튜브 시청을 줄이고 조금씩 읽으면서 공부해 봐야겠다.